서울 송파구 일대가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난다.

송파구는 2012년 3월 서울시 지정고시에 따라 잠실본동과 방이동 일대 2.3㎢를 관광특구로 집중 개발한다고 밝혔다. 잠실 관공특구는 용산구 이태원, 중구 남대문 동대문시장, 종로구 청계천에 이은 시내 5번째 관광특구다. 잠실관광특구는 서울 강남권최초의 특구인데다 서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송파구는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와 관광특구 진흥 계획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관광특구 지정 배경에는 가가운 미래 관광산업의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123층(555m) 롯데 월도타워가 있다.

오는 2015년 완공예정인 롯데월드타워는 최고급쇼핑과 컨벤션 시설, 숙박 및 접객시설, 문화공연 시설및 비즈니스 공간을 두루 갖춰 연간 약 250만명의 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구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김포공항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해 기존 2.8호선과 연계되면 향후 이 일대 관공산업이 급격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관광특구는 서울 유일의 호수인 석촌호수, 국내 유일의 실내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쳐와 매직아일랜드, 문화공연 시설인 샤롯데씨어터와 서울놀이마당, 백화점과 대형마트, 800여개 맛집이 밀집한 방이맛골, 한성백제의 귀중한 유적인 몽촌토성과 한성백제박물관(4월 개관예정) 올림픽의 함성이 살아 숨쉬는 올림픽공원 등 다채로운 관공자원을 포함하고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특구지역 내 일부 건축물 건축제한 등 각종규제가 완화된다. 그밖에도 관광안내 체계라든지 축제 비용 등 관광특고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도 지급된다. 무엇보다 구는 문화관공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서의 관광산업 활성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