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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도서정가제가 무엇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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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공인 연락처 작성일14-12-01 19:14 조회12,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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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1일 도서정가제가 시행되었다.

시행하는 주무부처 담당자의 말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었다.

궁극적으로 책값의 거품을 빼겠다는 것이었고 중소출판업계의 활성화와 소신있는 신인작가의 진입하는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를 할거라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휩쓸다시피한 매출을 오프라인과 골목상권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인지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에 얼마전 이동통신에서 단통법이라는 것을 통과 시켰다가 역풍을 맞은 모습이 클로즈업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10%, 15%가 어쩌고, 18개월이 지나면 어떻게 되고, 배송비를 어떻게 한다는 둥...

요즘에 호갱님이라는 단어가 급상승 1위로 올라온 적이 있다. 일전에 내가 쓴 자유게시판에 내국인을 상대로 울 나라 대기업은 반성해야 한다는 글(국내에 상륙을 앞둔 이케아에 대한 견해)을 올린 적이 있다.

이 도서정가제 만큼은 그렇게 안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처음에는 힘이 들지라도 책값이 현실화가 될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아직은 아닐지라도 "일단 해보자"라는 식이라는 느낌이 너무도 진하게 다가온다.


실질적으로 이 도서정가제가 독자들에게 밀치고 들어오는 느낌은 편하지 않다. 출판업계와 서점가에서도 바라보는 시선 또한 곱지않다. 곧바로 매출의 급감을 가져오는 건 뻔하기 때문이다. 그로인하여 중소출판업계가 팔을 겉어붙인다는 건 엄두도 못낼 일이며 이런 시장상황에서 어떻게 신인작가들이 편하게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겠는가?

내가 생각하기론 서점의 골목상권은 이미 회생불능의 상태가 되었다. 


도서정가제가 유통의 마진과 실질적인 투입된 금액등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은 너무도 좋았다. 

그러나 시장의 현 상황과 추후에 발생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라고 하는 점에서 독자의 1인으로 안타까워 할 수 밖에 없다.


취지중 하나인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논리는 너무도 빈약하기 짝이없다.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계신분들에게는 대단히 죄송스런 말씀이나, 모든 라이프 스타일이 온라인으로 몰려 있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골목상권에 대한 어떠한 대책을 내놓더라도 현 대세를 거스르기엔 역부족이다. 다시말해 골목에 서점을 다시세워주기엔 불가능해 보인다.

그것은 도서정가제의 시행에 앞서 모든 시장의 대세인 것이다.


도서정가제로 모든걸 투명하게 하는 건 좋다.

그러나 그보다 더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독서의 필요성, 독서를 하게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들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않은 상황에서 상당수의 독자들마저 책을 손에서 놓게 만든다면 그 보다 더 큰 사회적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난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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